[단독] 한 입 물었다가 '날벼락'..이마트24 아이스크림서 '금속'이

임유정 2022. 8.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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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pb 상품으로 잘 알려진 '씨앗호떡' 아이스크림에서 금속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고를 했지만,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소비자가 아이스크림과 함께 공장사진을 올렸으나 확인 결과 해당 아이스크림을 제조하지 않고 있는 다른 공장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실제 문제가 된 공장의 경우 식약처 조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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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통해 식약처 민원 접수 후 불만족 주장
식약처 "제조 현장서 비슷한 이물질 발견 못해"
이마트24"소비자와 연락 닿지 않아"
ⓒ블라인드 캡처

이마트24 pb 상품으로 잘 알려진 ‘씨앗호떡’ 아이스크림에서 금속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고를 했지만,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아이스크림은 서주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게시자가 글을 올리며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나라 식약처도 못 믿겠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금속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에는 아이스크림콘에 박혀있는 금속 이물질 사진도 포함됐다.


해당 글에서 이 소비자는 식약처 민원을 넣었으나 식약처는 공장에 해당 금속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넘어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스크림 제조 회사의 공식 유튜브를 살펴보니 영상에 나오는 시럽을 주입하는 기계의 금속과 똑같은 모양의 금속을 발견했다”며 “유튜브로도 찾을 수 있는걸 왜 못 찾았다고 한지 모르겠다”고 식약처의 민원 처리에 의문을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에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제조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시정조치, 영업 정지 등이 내려지는 게 일반적이다”며 “다른 소비자에게 위해성이 있다 판단되면 회수 명령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에 금속 이물질이 발견된 모습.ⓒ블라인드 캡처

식약처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을 경우 대처 매뉴얼이 있다. ▲기생충이나 금속 또는 유리의 혼입 ▲칼날 또는 동물 사체의 혼입 ▲이외 이물질 혼입에 따라 행정처분 기준이 달라진다. 크게 품목제조 정지와 영업 정지 등으로 나뉜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금속 이물류의 경우 지방청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7월 신고가 접수돼 이물질을 확보하고 해당 지역 녹축산물 안전과에서 조사를 다녀왔으나 현장에서 신고 이물과 비슷한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고, 공장에서 이물제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 해당 이물의 혼입 원인은 명확히 밝힐수 없었으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물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제조업체에 행정지도를 했다”고 덧붙였다.


유통사 이마트24 관계자는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이스크림은 현재 전국의 이마트24에서 판매중이며, 소비자 보상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소비자가 아이스크림과 함께 공장사진을 올렸으나 확인 결과 해당 아이스크림을 제조하지 않고 있는 다른 공장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실제 문제가 된 공장의 경우 식약처 조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 중이다”며 “해당 소비자가 바로 식약처에만 연락을 해 이런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보상 부분도 논의를 해야 하는데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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