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씸한 XX야"..손님 공개 모욕한 식당..논란되자 "컨셉이었다"

김남하 2022. 8.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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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요청사항을 남긴 손님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된 식당이 최근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치즈 많이"란 요청 사항을 남긴 손님 영수증을 공개하고는 "넌 운 좋은 줄 알아라. 너 말고 아까 주문했던 다른 XX는 별5개 줄테니 고기랑 치즈 많이 달라는데 그냥 무시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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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주문 요청사항을 남긴 손님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된 식당이 최근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을 통해서도 "컨셉이었다"며 해명하는 모습을 보이자 적절하지 않은 사과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여러 온라인 사이트에는 서울의 한 스테이크 버거 전문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엔 손님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주문 영수증 사진이 담겼다. 사진에는 손님을 향해 식당 측이 남긴 욕설 등이 포함됐다.


사진을 보면, 식당 측은 요청 사항에 "치즈 넉넉히 부탁드린다"고 쓴 손님에게 "간신배 아첨꾼 같은 기회주의자 XX. 넌 내가 괘씸해서 치즈 많이 안 줬어. 이런 쥐XX 같은 놈들이 꼭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치즈 많이"란 요청 사항을 남긴 손님 영수증을 공개하고는 "넌 운 좋은 줄 알아라. 너 말고 아까 주문했던 다른 XX는 별5개 줄테니 고기랑 치즈 많이 달라는데 그냥 무시했다"고 적었다.


나아가 이 식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크, 나이프 달라고 요청하지 마라. 미국식으로 손으로 들고 먹어라. 촌놈들아"와 같은 글을 올리는 등 손님들을 무시하는 듯한 글도 여러 차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식당 측은 인스타그램에 "그 어떠한 질책과 욕설도 달게 받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식당 측은 "솔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나름의 컨셉이라 생각하고 그간 피드를 올렸다. 이로 인해 상당한 불쾌감을 느낄 타인은 생각하지 못했다. 제 생각이 짧았다"며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 죄송하다"고 했다.


식당 측의 해명과 사과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사과다", "본인은 장난으로 생각했겠지만 매우 무례하다"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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