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회, 110주년 맞아 '희망' 선포하는 기념대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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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대회(포스터)가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다시 세상의 희망으로'를 주제로 오는 26일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총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아 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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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회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대회(포스터)가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다시 세상의 희망으로’를 주제로 오는 26일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총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아 기념예배와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고영기 예장합동 총무는 4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이번 대회는 하나의 뿌리인 장로교회의 출발점을 되새기고 시대적 소명을 재확인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예배에는 각 교단 임원과 노회장, 한국교회 주요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광식 예장합동 총회장이 설교자로 나서고 류영모 예장통합 총회장이 성찬집례, 장종현(예장백석) 강학근(예장고신) 총회장이 각각 대회사와 격려사를 맡는다. 이정현(예장대신) 김은경(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공동으로 선언문을 낭독한다. 장로교회의 시대적 역할에 대한 기대를 전할 정관계 인사들의 목소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석렬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하 인사’ 순서자로 예정돼 있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장로교회의 원형과 교회사적 의미, 시대적 사명을 조명한다. 이상규 백석대 석좌교수는 ‘성경적으로 조명하는 장로교회의 원형과 사명’ 이희성 총신대 교수는 ‘교회사에서 보는 장로교회의 뿌리와 사명’ 연규홍 한신대 전 총장은 ‘실천신학적 측면에서 보는 장로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논찬자로는 박상봉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 안교성 장로회신학대 교수 장세훈 국제신학대학원대 교수가 나선다.
준비위는 다음 달 4일을 장로교 총회 설립 기념주일로 정하고 각 교단 산하 교회들이 함께 기념예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 준비위원장은 “이를 위해 공동설교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념주일에는 전국 장로교회 강단에서 하나의 설교문이 전파돼 장로교 성도들에게 자긍심과 하나됨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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