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놀랍다" 캐나다서 야구공만한 초대형 우박 쾅·쾅·쾅
한영혜 2022. 8. 4. 13:10
캐나다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치며 차량과 주택가 피해가 속출했다.
1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매체 글로브앤드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주 인근에는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강타했다.
골프공에서 야구공 크기까지 초대형 우박이 다량 쏟아져 차량 유리창은 깨지거나 울퉁불퉁 훼손됐다.
앨버타주 레드디어 인근 고속도로 위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해 차량들은 야구공 만한 우박이 떨어져 전면 유리창이 대부분 파손됐다. 유리창은 거미줄처럼 금이 가 주행을 할 수 없어 갓길에 비상 주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초대형 우박은 주택가 지붕과 잔디밭을 맞고 야구공처럼 튕겨 나왔고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캐나다 환경청에 따르면 앨버타 중부와 남부에는 뇌우와 토네이도에 대한 경고가 수차례 발효됐다. 환경청 관계자는 “우박이 내뿜는 에너지가 놀랍다”며 “지난 10년간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우박 폭풍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한 폭풍우가 보통 8월 중순에 그치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강한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캐나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차량 피해나 우박 크기 인증 사진들을 올리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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