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장 SNS에 "문재인 당장 구속해라..경찰 나부랭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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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구속해라." "경찰 나부랭이들 형사 처벌해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을 비하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경찰의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인천경찰청, 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허식 시의장은 지난달 27일 SNS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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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박아론 기자 = “문재인 구속해라." "경찰 나부랭이들 형사 처벌해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을 비하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경찰의 공분을 사고 있다.
허 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검찰 소환'과 '구속'을 언급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3일 인천경찰청, 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허식 시의장은 지난달 27일 SNS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 전문을 보면 ‘당장 문재인부터 검찰 소환해라.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라.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구속하라.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처벌해라. 이건 내전 상황이다’라고 써 있다.
또 다른 글에는 ‘노조와 같은 경찰직장협의회는 2020년에 만들어졌다. 만든 x이 바로 문재인이다. 나라를 망가뜨리려는 간첩질의 일환이다’라고 게재돼 있다.
문재인정권 때 탄생한 경찰직장협의회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는 뜻이다.
허 의장은 "경찰들이 윤석열정부에 대항하니까 그런 모습이 안좋아서 다른 사람이 쓴 글을 공유한 것"이라며 "말이 많아서 지금은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시의장의 SNS 글은 편향돼 있고 매우 부적절하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경찰관들의 명예가 침해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경찰관들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아 사과로 해결될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4일 오후 허 의장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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