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예람 특검팀, 수사기간 30일 연장 요청

김형민 2022. 8. 3.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56·사법연수원 25기)팀이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했다.

특검팀 측은 "현재까지 국방부 및 공군본부와 비행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사건 관련자 80여 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대상 사건을 광범위하게 수사 중"이라며 "관련자들의 추가 소환조사와 지속적인 증거분석 등을 통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56·사법연수원 25기)팀이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지난 6월5일 수사에 착수해 70일째가 되는, 오는 13일 수사기간이 1차로 만료된다. 윤 대통령이 특검팀의 요청을 승인하면 오는 9월12윌까지 수사를 더 할 수 있다. 특검은 수사를 다 마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최대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특검팀 측은 "현재까지 국방부 및 공군본부와 비행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사건 관련자 80여 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대상 사건을 광범위하게 수사 중"이라며 "관련자들의 추가 소환조사와 지속적인 증거분석 등을 통해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그동안 공군본부, 국방부 군사법원 및 검찰단과 생전 이 중사가 근무했던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사건 관련자 80여 명을 소환조사하는 등 이 중사 사망 사건을 둘러싼 부실 수사, 2차 가해, 사건 은폐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중사 유족과 군인권센터가 부실 초동수사 책임자로 지목해온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52·준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사의 극단적 선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심리 부검'도 진행 중이어서 핵심 피의자 기소 여부를 포함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이 중사는 공군 20비행단 소속이었던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해 15명을 기소했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 및 군검찰을 지휘·감독한 전 실장 등 지휘부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해 논란이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