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병수 "비대위 전환 절차 늦어도 10일까지"..5일 상임전국위 개최

금보령 2022. 8. 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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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9일 전국위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헌 개정 안에 대해 심사할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를 5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전국위는 (개최) 3일 전 공고하게 돼 있는데 9일 오전 9시에 열어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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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 열어
상임전국위 이후 9일 전국위 계획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권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9일 전국위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헌 개정 안에 대해 심사할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를 5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을 갖고 있다"며 "전국위는 (개최) 3일 전 공고하게 돼 있는데 9일 오전 9시에 열어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늦어도 10일까지는 상임전국위, 전국위에서 해야 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다만 실무적으로 확인하는데 조금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하루 이틀 늦어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9일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을 같은 날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서 의원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할 수는 있다"며 "당헌 개정안이라는 게 직무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 주는 거 아닌가. 그 다음 수순으로 비대위원장을 임명하는 안을 결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같은 전국위에서 계속 할지, 차수를 바꿔서 할지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원장 임기에 대해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기가 결정되는가'라는 물음에 서 의원은 "그게 문제가 된다"며 "비대위원장이 선임되면 (비대위) 성격이 무엇이며, 언제까지 존속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상임전국위 또는 전국위 개최 전에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과 다른 의논할 분들이 많다고 보는데 빠른 시간 내 성격과 언제까지 존속할 것인가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을 상임전국위원장으로서 얘기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이준석 당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법적대응 가능성'에 대해 서 의원은 "그 점에 대해선 저희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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