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 "비행기 세트, 보잉777 개조..배우들, 360도 회전 재밌다더라" (뉴스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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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이 360도 회전을 하며 촬영한 비행기 세트를 언급했다.
한재림 감독은 3일 방송된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비상선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비행기 세트가 굉장히 크다"라는 앵커들의 물음에 "보잉777을 개조했다. 이렇게 큰 비행기를 360도 돌리는 것이 사실 지금까지 없던 일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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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재림 감독이 360도 회전을 하며 촬영한 비행기 세트를 언급했다.
한재림 감독은 3일 방송된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비상선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비행기 세트가 굉장히 크다"라는 앵커들의 물음에 "보잉777을 개조했다. 이렇게 큰 비행기를 360도 돌리는 것이 사실 지금까지 없던 일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영국 등 다른 나라를 통해서 세트 구현을 알아보던 중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모든 논의들이 다 취소가 됐었다. 그 때 '한국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데몰리션이라는 업체에 찾아갔고, 협력해서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세트를 한 두번만 돌린다고 OK컷이 나오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는 물음에는 "많이 돌렸다. 이병헌 선배님도 그렇고 승객을 연기한 배우 분들이 탔는데, 모두 프로페셔널한 분들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저희가 사전에 안전테스트도 정말 많이 했었고, 안전띠도 3중으로 묶어놓고 해서 100% 안전했다. 나중에는 승객을 연기한 배우 분들이 재밌다고, 더 돌려달라고 하시더라. 그 정도로 즐겁게 찍었고 단 한 사람도 다치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 저희 카메라 감독님도 직접 세트에 타서 같이 돌면서 핸드헬드로 촬영해주셨었다"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3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YT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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