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맛보면 1억, 자격은 5세 이상"..화제의 'CCO' 구인글
현예슬 2022. 8. 3. 13:40
캐나다의 한 사탕 기업이 연봉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사탕 최고 책임자'(Chief Candy Officer·CCO)를 모집하는 글을 올려 이목이 쏠렸다.
온라인 사탕 판매업체인 '캔디 펀하우스'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각)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에 CCO 채용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CCO의 주된 업무는 사탕 맛을 평가하는 것으로, 매달 3500개의 제품을 맛봐야 하며 신제품의 승인 권한 등을 갖는다.
지원자격은 북미에 거주해야 하고 5세 이상이어야 한다. 보호자가 자녀를 대신해서 지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봉은 10만 캐나다달러(약 1억원)다. 회사는 치과 치료 보장을 복지 중 하나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제과 제품에 대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졌고, 창의적이며 단 것을 좋아하고 음식 알레르기가 없는 인재를 찾고 있다고 했다.
자말 헤자지 캔디 펀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를 통해 "미성년자가 아니라면 주 40시간 근무를 해야 하며, 미성년자가 채용될 경우에는 법규에 맞춰 근무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어린 사람이 이사회를 이끌게 되면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편견 없는 의견과 창의적인 상상력이 캔디 펀하우스에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우영우 '장애인 찐사랑' 현실선...관계 후 만원 주며 "과자 사라"
- "화살 하나로 한 무리 죽일 수 있지" 큰 스님의 도발, 무슨 일
- 현진영 "아내가 강제로 3년간 정신병원 입원시켰다"…무슨일
- 홍상수 신작에 사라진 김민희? 영화 크레딧 자세히보니…
- 中포탈 검색어 1∼10위 펠로시…'대만 도착순간' 조회수만 13억
- 벗고 자는 아내 보고 성폭행 오해…동료 살해한 공무직 기소
- 휴가 떠난 문 부부, 제주 해수욕장서 포착..."탁현민도 동행"
- “남친·남편 성매매 궁금하시죠?” 4년 만에 부활한 ‘유흥탐정’
- "운동싫다" 게으른 천재 펑샨샨…사라진지 1년뒤 보내온 편지 [성호준의 골프인사이드]
- "퉁퉁 부은 얼굴로 저주 퍼붓는다"…전 '푸틴 후계자'의 분노,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