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지 포브스, 스팩 통한 상장 계획 포기하고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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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를 통한 상장 계획을 포기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매각 절차를 밟는다.
포브스가 시티은행을 매각 주관사로 고용하고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매각 대금 최소 6억3000만달러 이상을 원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포브스는 스팩을 통한 상장을 추진했으나 스팩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제값을 받기 힘들어졌다고 판단, 지난 5월 매그넘 오푸스 스팩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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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 5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를 통한 상장 계획을 포기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매각 절차를 밟는다.
포브스가 시티은행을 매각 주관사로 고용하고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최근 야후를 포함한 미디어 기업들에 포브스의 재무 상태를 설명한 보고서를 전달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포브스는 지난해 매출 2억달러 이상, 순이익 400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포브스는 매각 대금 최소 6억3000만달러 이상을 원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포브스는 스팩을 통한 상장을 추진했으나 스팩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제값을 받기 힘들어졌다고 판단, 지난 5월 매그넘 오푸스 스팩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타임스는 경제 관련 미디어가 지난 몇 년간 시장에서 인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야후 파이낸스를 소유한 야후를 50억달러에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발간하는 뉴스코프의 다우존스도 지난해 인베스터의 비즈니스 데일리를 인수했다. 앞서 2017년에는 디지털 미디어 기업 레드 벤처스가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를 14억달러에 인수했다.
포브스는 1917년 창간했으며 현재 1년에 여덟 차례 발간된다. 포브스 가문이 2014년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면서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인터그레이티드 웨일 미디어 인베스트먼트가 지분 95%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포브스 가문이 나머지 5%를 보유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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