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안타' 트레이드 지배자 SD 상승세 탔다..콜로라도전 대승

차승윤 2022. 8. 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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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4안타를 쳐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기장 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27) 역시 4안타 맹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2로 올랐다.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한 것은 김하성이 빅리그에 데뷔한 후 개인 최초 기록이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13-5로 콜로라도에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 때는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고,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더했다.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5회 말에는 2사 1·2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 타점을 추가했다. 2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타점을 기록하지 못할 뻔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포수의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돼 득점으로 번복, 김하성의 타점도 살아났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활약했다.7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왼손 투수 타이 블락을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3루타를 날려 보냈다. 1루 주자였던 호세 아조카를 불러들였고, 본인 역시 후속 그리샴의 1루 땅볼을 틈타 홈을 밟아 득점까지 더했다.

김하성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이날 19안타를 폭격, 13점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몰아쳤다. 선발 전원이 출루했고, 주릭슨 프로파는 6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냈다. 마운드 위에서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를 기록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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