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숨진 참고인, 김혜경 수행 기사 아냐..음해 유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측은 2일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관련 숨진 참고인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김씨의 운전기사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없는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는 음해와 왜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선 경선 기간 김씨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이 의원과 김씨는 모두 과잉 수사 피해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JTBC는 경찰은 숨진 5급 공무원 A씨가 단순 참고인이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해 민주당 경선 기간 김혜경씨와 선거 일정을 함께한 운전기사였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A씨의 지인은 JTBC에 “(A씨는) 수행기사로서 김혜경씨에게 운전을 직접 제공했던 사람”이라며 “경선할 때 당에서 (수행기사를) 지원해주지 않았고 (김씨가 이 의원과) 같이 다니는 게 아니니까 (별도의 수행기사가 있었다)”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한테 엮지 않나”라며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경찰의 강압 수사를 견디지 못해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 한다’ 이런 것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밝힌 바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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