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19 누적확진 2000만명 넘어..오후 9시까지 11만531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1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2명꼴로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셈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만531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993만2439명이었는데, 오후 9시 중간집계에서 이미 누적확진자 수 20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2년 만인 3월 22일 1000만명을 넘겼고, 이후 4개월 반 만에 약 2000만명이 됐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7월 4주(7월 24∼30일) 감염재생산지수(Rt)는 1.29로 전주(1.54) 대비 0.25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간집계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658명(52.6%), 비수도권에서 5만4653명(47.4%) 나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245명→8만8365명→8만5303명→8만1989명→7만3582명→4만4689명→11만1789명으로, 일평균 8만3709명이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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