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90km 달리는 카니발 위 아이 둘이 쑥.."부모 제정신인가"

한영혜 2022. 8. 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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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인 차의 선루프 위로 상체를 내민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모습이 포착됐다.

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한 게시물 작성자는 ‘역대급 카니발 부모, 아이들이 인질이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렸다.

작성자는 “운전 중에 참 어이가 없는 모습을 봤다”며 유치원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왕복 10차선 대로를 달리는 차량 선루프 위로 몸을 쑥 내민 사진을 공개했다.

작성자는 “상반신이 아니고 무릎까지 올라와 있었다”며 “애 키우는 입장에서 순간 너무 화가 났다. 최고 시속 90㎞까지 가속하는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주행 중인 차 선루프 위로 상체를 내민 아이들의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러면서 “혹시라도 아이들이 떨어지면 어쩌려고 저러는지”라며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할 행동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제정신인가”, “급정거할 일 생기면 큰일난다. 너무 위험천만하다”, “정말 부모가 제정신이 아니다. 저렇게 위험한 행동을 하는데 그냥 놔두다니”, “천진난만한 아이가 불쌍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차량 밖으로 몸을 빼고 있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를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 의무 불이행이나 운전자의 운행 중 승객에 대한 안전벨트 착용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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