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탑승 추정 항공기, 말레이서 이륙한 듯"

이보람 2022. 8. 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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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미국 워싱턴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두 번째 순방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이륙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로이터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항공기 항로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 24)’를 토대로 펠로시 의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미 공군 비행기 C-40C(SPAR19편)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시간 기준 오후 3시 42분 이륙했다고 보도했다. C-40C는 보잉 737기의 군용기 버전으로, 미 공군이 관리하는 행정기다.

AP통신도 말레이시아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친 펠로시 의장 일행이 대만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을 직접 브리핑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의 말레이 체류 시간이 12시간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 일행이 탄 C-40C는 이날 오전 9시 49분(베이징 시간) 싱가포르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10시 33분께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날 오전 펠로시 의장 일행이 이날 오후 10시께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루를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대만 수도 타이베이까지는 약 4시간50분이 소요된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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