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화난 학부모·교원단체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입 다물라"

유성호 2022. 8. 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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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 등 학부모·교원단체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만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집회'에 참석해 교육부의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학제 개편안 추진을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어제 집회 이후 교육부장관이 만5세 아이들을 12개월에 나누어 순차적으로 취학시키겠다는 기가 막힌 대안을 내놓았다"면서 "만5세 초등입학을 반대하는 본질은 유아 발달에 맞는 교육과 유아의 행복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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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기자]

▲ [오마이포토] 만5세 초등 취학 저지 집회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입 다물라” 
ⓒ 유성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 등 학부모·교원단체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만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집회'에 참석해 교육부의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학제 개편안 추진을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선 부모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이들은 "어제 집회 이후 교육부장관이 만5세 아이들을 12개월에 나누어 순차적으로 취학시키겠다는 기가 막힌 대안을 내놓았다"면서 "만5세 초등입학을 반대하는 본질은 유아 발달에 맞는 교육과 유아의 행복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박다솜 전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7살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10~20분도 앉아 있기 힘든데 초등학교에서 40분 수업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아이들 1년 일찍 사회에 진출시키면 돈 많이 벌어서 경제 활성화 도구로 이용하는 게 마땅하냐"라고 해당 정책을 규탄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교사는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어린이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구교환 분)이 외친 구호를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조기 입학 추진과 비교하며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 만5세 초등 취학 저지 집회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입 다물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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