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석동정수장 유충 사태' 반복은 없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2. 8. 2.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가 지난달 7일 창원시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사태로 불거진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석동정수장 유충 사고 수습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으며,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걸친 경남형 상수도 분야 관리강화 대책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수도 분야 관리강화 종합대책 추진
경남도청. / 이세령 기자 ryeong@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달 7일 창원시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사태로 불거진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2일 시군 관계자 회의를 열어 ‘상수도 분야 관리강화 종합대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석동정수장 유충 사고 수습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으며,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걸친 경남형 상수도 분야 관리강화 대책이라고 밝혔다.

대책안은 ▲수질 모니터링 강화 ▲정수장 운영·관리 강화 및 사고대응 ▲상수관로 개선 ▲도민 서비스 강화 등 총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취수 원수에서 정수까지 유충, 녹조 등에 관한 주요 감시항목 모니터링 측정 주기를 단축해 정수장 유충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정수장 운영·관리 강화 및 사고대응에 대해서는 정수처리 전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 점검을 강화하고 시설 개선 및 운영인력의 전문성을 높인다.

유충 등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정수된 수돗물을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도내 노후화된 상수관망을 정비하는 등 수돗물 이송시설을 개선한다.

도는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근 정수장 간 비상 관로를 연결해, 정수장 내 유충 등 수질사고나 가동 중지 상황 등이 발생할 때 문제가 생긴 정수장을 막고 연결된 다른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예산 확보와 시군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수돗물 수질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수돗물 수질검사 및 수질사고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도 높인다.

이재기 도 수질관리과장은 “비상시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을 시군과 함께 원활히 추진하겠다”라며 “녹조 발생, 유충 등 수질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각 시군에서 정수장 운영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