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척추수술 분야 노벨상 최다 수상 '영예'

청담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이어 배준석 병원장 '더 파비즈 캄빈상' 수상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 전문병원인 청담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이 경추 및 흉추 내시경 척추 수술 발전에 기여하고 척추 전문의 교육과 훈련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더 파비즈 캄빈상(The Parviz Kambin Award)’을 수상했다.

우리들병원은 2015년 이상호 회장의 아시아인 최초 수상과 2019년 최고 영예 골드상 수상 2관왕에 이어 2022년 또 한번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세계 최다 파비즈 캄빈상 수상 병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은 지난달 28일부터 싱가포르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수술 학회(PASMISS)’에서 진행됐다.

‘더 파비즈 캄빈상’은 내시경 척추 수술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척추 의사들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이다. 아시아및태평양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PASMISS)와 국제내시경척추아카데미(ESPINEA)가 공동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에 처음 내시경을 도입한 파비즈 캄빈 박사의 이름을 따서 제정된 상으로, 내시경 척추수술 분야 노벨상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배준석 병원장은 척추 수술의 불모지였던 경추, 흉추 분야에서 내시경 기술의 개발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환자 치료는 물론 의학 교과서 편찬, 국제학술 논문 발표, 국제 척추 전임의 교육 등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척추 신기술에 관한 22편의 SCIE(과학기술색인확장판)급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배 병원장은 2일 “더 파비즈 캄빈상은 척추 수술 분야에서의 기술력은 물론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고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들병원의 최신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전수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한 치료를 받거나 고통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