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소통 이끌어 낼 적임자 물었더니..대통령↓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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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갈등 국면에 직면해 있을 때 건강한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는 누구일까.' 미국의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 중 이 질문에 '대통령'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에 그쳤다.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5년 전 조사에 비해 대통령에 대한 응답률은 줄고 목회자라고 응답한 비율은 증가했다는 것이다.
목회자는 5년 전 조사(11%)에 비해 응답률이 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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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갈등 국면에 직면해 있을 때 건강한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는 누구일까.’ 미국의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 중 이 질문에 ‘대통령’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에 그쳤다. 5년 전 조사 당시에 비해 5% 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인 10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건강한 대화를 이끌 적임자 1위로 대통령을 꼽았다. 지역 교회 목회자(14%) 국회의원(9%) 대학교수(8%) 비즈니스 리더(8%) 언론인(6%) 운동 선수(3%) 음악가(2%)가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5년 전 조사에 비해 대통령에 대한 응답률은 줄고 목회자라고 응답한 비율은 증가했다는 것이다. 목회자는 5년 전 조사(11%)에 비해 응답률이 3%포인트 증가했다. 또 다른 하나는 국민 대부분이 여전히 ‘생산적인 대화를 주도할 사회적 리더가 부재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한 것은 ‘없다’(32%)였다. 5년 전 조사에서도 비슷한 수준(33%)이었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총괄디렉터는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누구나 생산적인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명확하게는 어느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 미국인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세대별로도 응답이 엇갈렸다. 건강한 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기성세대는 목회자에게, 젊은 세대는 대학교수에게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64세(18%)가 18~34세(9%)와 35~49세(11%)보다 ‘지역 교회 목회자’ 응답률이 높았다. 반대로 18~34세(10%)와 35~49세(10%)가 50~64세(5%)보다 대학교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3%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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