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인사혁신처, '총경회의 부적절' 답변.. 일벌백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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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들과 공무원단체가 정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고 울산 중부경찰서장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과 총경회의 참석자 감찰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중구가 지역구인 박성민 의원이 총경회의 참석자에 대한 일벌백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성민 의원은 "인사혁신처는 박성민 의원실에 보낸 답변자료를 통해 '공직자가 상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집단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볼 여지가 상당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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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가운데)이 7월 30일 울산 119화학구조센터를 방문해 직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잇다 |
ⓒ 박성민 의원실 |
(관련기사: "윤 정부가 경찰국으로 비민주적 시도하면, 촛불 분노 보게될 것")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성민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관의 지시를 어기고 집단 행동을 통해 정부 정책에 노골적인 반대 의견을 표현한 단체 행동을 일벌백계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성민 의원은 "인사혁신처는 박성민 의원실에 보낸 답변자료를 통해 '공직자가 상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집단적으로 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볼 여지가 상당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7월 23일 개최된 총경회의의 명확한 위반여부는 구체적인 사실관계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인사혁신처의 유권해석에서 공무원으로써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볼 여지가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오는 8일 인사청문회와 업무보고를 통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장관과 청장에게 주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성민 의원 등 요청에 울산 탐방
앞서 박성민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울산을 방문토록 요청, 지난달 30일 중구 태화시장을 비롯한 울산경찰청, 경동도시가스, S-OIL 온산공장, 119화학구조센터를 방문했다.
이상민 장관과 동행해 태화시장을 방문한 박성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적인 인플레 등으로 소상공인과 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해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행안위원으로서 국민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이날 현장방문에서 주신 의견 모두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이 확대된 경찰의 안정과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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