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모바일 MMORPG 패러다임 변화 이끌 것"(종합)

민단비 2022. 8.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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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작 '크로니클' 온라인 쇼케이스 공개
인게임 콘텐츠, 향후 운영 계획 등 발표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지원.. 향후 콘솔로 확대
개선사항 반영 후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
ⓒ'크로니클' 버추얼 쇼케이스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대부분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자동전투 기반의 ‘보는 게임’이다. 반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은 유저가 직접 조작하고 판단하는 ‘하는 게임’으로서 모바일 MMORPG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


마성빈 컴투스 사업실장은 2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16일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크로니클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있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며 “지난 8년간 전 세계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천공의 아레나)’를 통해 얻은 다양한 노하우를 최대한 담아내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2일 공개된 '크로니클' 버추얼 쇼케이스 영상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크로니클' 버추얼 쇼케이스 유튜브 영상 캡처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 속 여러 나라 중 라힐 왕국에서 시작한다. ‘천공의 아레나’, ‘백년전쟁’보다 더 오래 전 이야기로, 서머너즈 워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거대한 전쟁 직후 평화를 찾아가던 왕국에 거대한 음모를 품은 미지의 적이 나타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용자는 왕국을 지키는 소환사로, 3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하고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소환수들을 만날 수 있다.


정혜경 기획팀장은 “소환사가 어떤 캐릭터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이 많았다”며 “따뜻함과 귀여운 아트 방향성과 맞추고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끄는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해 청소년에서 막 성인이 되어가는 나이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시작 시 제공되는 수환수는 총 350종이다. 5개 속성의 소환수들은 같은 외형이지만 속성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과 클래스군이 다르다. 또한 일정 조건 만족 시 각각의 소환수는 각성하며, 각성하게 되면 외형이 다시 바뀌고 스킬이 변화되거나 추가돼서 보다 강력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함께 전투 가능한 소환수는 최대 3마리이며,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전략적인 소환수 선택이 필요하다. 예컨대 이번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보스 몬스터 ‘슈레클리’는 전투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스스로 약을 투여하며 불사에 가까운 힘을 얻어 특정 효과를 지닌 소환수 없이는 쓰러뜨릴 수 없다. 하지만 공략을 파악하고 적절한 소환수와 함께하면 공략 가능하다.


김동근 컨텐츠 기획담당은 “슈레클리를 포함한 여러 보스를 처음 마주할 때면 마치 단단히 잠긴 자물쇠처럼 도저히 풀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면서 “하지만 맞는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와 자물쇠를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니클에는 ‘루델린’, ‘테스카’, ‘아야’, ‘플루렌스’, ‘루쿠랑마’ 등 다섯 가지 대륙이 준비되어 있다. 각 대륙 중앙에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이 있고, 마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다섯 대륙 이외에도 제일 큰 마을인 대도시 캐슬란과 두개의 탑, 파티레이드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 던전들이 준비돼 있다.


던전 보스 '슈레클리' 공략 장면ⓒ'크로니클' 버추얼 쇼케이스 유튜브 영상 캡처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얼음 대륙 플루렌스에 위치한 공략 던전인 ‘하얀 그림자 성벽’이 소개됐다. 이 던전에서는 메투스의 간수들을 처치하고, 간수들에게 잡혀 속박된 영혼들을 해방시켜야 한다. 그런데 간수뿐 아니라 분노한 원혼들까지 이용자들을 추격해 공략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하는 착한 영혼에 빙의해 영혼들의 세계로 입장하면 이용자들은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 분노한 원혼들은 유저를 탐지하지 못하고 간수들은 겁을 먹어 쉽게 처치 가능하다. 쉽게 말해, 공략 컨셉이 ‘술래잡기’인 셈이다.


김동근 컨텐츠 기획담당은 “분노한 원혼들로부터 도망치는 술래가 되어 간수들을 처치할 것인지,반대로 영혼들의 세계로 입장해 공포에 질린 간수들을 술래로 만들지가 이 던전에서의 공략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양한 레이드 던전 외에도 필드 이벤트, 파티 던전 등 다양한 협동 컨텐츠와 천장, 아레나 등 경쟁 컨텐츠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용자는 길드를 통해 이러한 컨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크로니클은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플랫폼에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출시 후에는 빠른 시일 내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엑스박스(Xbox) 콘솔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성빈 사업실장은 “크로니클은 MMORPG를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조작과 시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나아가 ‘하이브 크로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출시 시점부터 모바일과 PC 플랫폼 간 동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MORPG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 조직도 구축할 것”이라며 “또한 어뷰징 및 불건전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건전한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주요 개선사항을 반영한 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마 실장은 “서머너즈 워 IP를 통해 8년에 걸쳐 쌓아 올린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역량 토대로 전세계 유저들에게 자랑스런 크로니클을 선보이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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