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드리려"..'죽은 상어 전시' 사과한 이마트

권남영 2022. 8. 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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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코너에 죽은 상어를 전시한 포토존을 만들었다가 거센 비난을 받은 이마트 용산점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31일 해당 전시를 취소하고 매장에 사과문을 내걸었다.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수산물 코너에 피 흘린 채 죽은 상어의 사체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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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사체 전시한 이마트 용산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수산물 코너에 죽은 상어를 전시한 포토존을 만들었다가 거센 비난을 받은 이마트 용산점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31일 해당 전시를 취소하고 매장에 사과문을 내걸었다. 이마트 측은 “상어 전시로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고객들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수산 매장 내에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어종인 상어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운영했다”면서 “매장 운영에 있어 고객 정서를 헤아리지 못하고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는 고객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경청해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행사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고객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상어 사체 전시 사과한 이마트 용산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수산물 코너에 피 흘린 채 죽은 상어의 사체를 전시했다. 그러고는 ‘용산점만의 특별한 이벤트’라며 비치된 상어 모자를 쓰고 상어 사체 옆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일부 고객으로부터 피를 흘리고 있는 상어 사체를 전시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해당 매장 사진이 온라인에까지 퍼지면서 비판 여론이 빗발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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