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상원은 민주 박빙 우세, 하원은 공화 우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31일(현지시간)로 D-100일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8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는 하원 의석 전체(435석)와 상원 100석 중 약 3분의 1인 34석, 그리고 각 주의 의회와 주지사, 주 검찰총장, 주 교육감 등을 선출한다.
민주당원 중 16%는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들이 공약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원도 공화 분위기 뒤집을 여지
민주, '문화전쟁'으로 반전 모색
미국 중간선거가 31일(현지시간)로 D-100일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8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는 하원 의석 전체(435석)와 상원 100석 중 약 3분의 1인 34석, 그리고 각 주의 의회와 주지사, 주 검찰총장, 주 교육감 등을 선출한다.
전체 판세는 민주당 약세다. 고공행진을 지속 중인 인플레이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가 조 바이든 행정부 심판론을 자극하고 있다. 사상 최저치 행진을 지속 중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1월 6일 의회 난입 사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론, 낙태권 폐지나 총기규제 완화 등 보수화된 ‘대법원발 문화전쟁’의 반감 여론에 기대어 지지율 반전을 모색 중이다.
선거구별 유권자 분석을 하는 CBS 뉴스 배틀그라운드 트래커(Battleground Tracker) 여론조사는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장악이 유력시된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이 230석, 민주당이 2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221석인 민주당은 16석 정도를 잃어 과반을 공화당에 넘겨준다는 예측이다.
민주당에 대한 내부 불만도 심각했다. 민주당원 중 16%는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들이 공약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67%가 일부만을 이행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공화당원은 68%가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이 자신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여겼다.
선거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 예측은 더 일방적이다. 공화당이 하원 213~254석을 차지할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공화당의 하원 장악 확률은 83%에 달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 공공행정대학원인 샤르 스쿨과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이 여성권에 대한 중대한 손실로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엔 호재다.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에서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땐 비율이 58%로 떨어졌다.
34석을 교체하는 상원 판세는 엇갈렸다. 파이브서티에잇은 56% 확률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대 53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초만 해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확률이 60%에 달했는데 이달 들어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고, 지난주 처음 전망치 역전이 발생했다.
이는 이른바 ‘트럼프 효과’ 덕을 민주당이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기 위해 극우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그가 선택한 후보자 상당수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에 유리한 국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파이브서티에잇은 “몇몇 주요 경선에서 공화당이 약한 후보를 선택해 11월 상원 승리 가능성을 훼손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체는 많은 곳의 경선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공화당이 분위기를 뒤집을 여지는 많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옆, 그 남자 누구?…밀착경호 대폭 강화[포착]
- 죽은 상어랑 ‘인증샷’?… 용산 이마트, 기괴한 이벤트
- 011·017 전화번호 역사 속으로… SKT 2G 일괄 해지
- 尹대통령, 첫 여름휴가 지방 안 가고 서울서 정국 구상
- 전 르세라핌 김가람 책상에 욕설 가득… 학폭 우려
- “尹에 해 끼칠 것” 협박 글 쓴 50대…2시간 만에 검거
- 文도 산 캐스퍼…“에어컨·열선 켜면 차 덜덜” 무슨 일
- 대둔산 집라인끼리 공중서 ‘쾅’…6세 아이 등 4명 부상
- “그 죽음 나랑 뭔 상관” 李에…與 “애도해야 인간 도리”
- “생돈 100만원을 더 내라니…” 고환율에 ‘휴포자’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