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하마 원전서 방사성 물질 포함 물 7t 누수

정시내 2022. 8. 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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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 승인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이현 소재 미하마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 약 7톤이 누수됐다.

일본 간사이전력은 1일 오전 11시 20분께 후쿠이현 소재 미하마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원자로 보조 건물 내 바닥에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이 고여 있는 것이 이날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간사이전력은 방사능 220만 베크렐(㏃)인 물 약 7t이 샌 것으로 추정되며 흘러나온 물이 건물 외부로 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수 원인을 조사 중이며 이번 사건이 환경에 미친 방사능 영향이 없다고 했다.

미하마원전 3호기는 출력 82만6000㎾의 가압수형 경수로(PWR)이며 1976년 12월 운전을 시작해 운전 40년 개시 넘긴 낡은 원전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이 원전의 가동 기간을 20년 연장하도록 2016년 승인했고 이에 따라 작년 6월∼10월에 40년을 넘긴 원전으로는 처음으로 재가동됐다.

미하마원전 3호기는 현재 정기 검사 중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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