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 '여름철 가축 질병 차단' 총력

라영철 2022. 8. 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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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는 도 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 소독, 혹서기 사양관리, 질병 컨설팅 등 가축 질병 예방에 나섰다.

이강영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농가에서는 여름철 사양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모기 매개성 질병 등 가축전염병이 의심되면 즉시 시험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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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 질병, 열사병, 모기 매개성 가축 질병 등 발생 우려
동물 의료지원단 운영, 여름철 사양관리 지도, 정기 소독 지원
소농가 소독 지원 [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는 도 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 소독, 혹서기 사양관리, 질병 컨설팅 등 가축 질병 예방에 나섰다.

1일 시험소에 따르면, 여름철은 장마나 폭염 등으로 가축의 면역력이 저하되고 수인성 전염병 발생률이 높아 열사병이나 소화기 질병(식중독 등), 모기 매개성 질병(아까바네병, 유행열 등) 유행 가능성이 크다.

시험소는 축산 농가에 정기적으로 소독을 지원하고, 질병 진단과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물 의료지원단'을 가동해 농가에서 가축 피해가 발생하면 긴급 의료 지원과 항생제·면역증강제·소독약 등 의약품과 방역 물품도 지원한다.

특히 과거 발생 농가와 밀집 사육지역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도 병행한다.

한편, 축산 농가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여름철 축종별 사양관리 요령도 당부했다.

소는 계류장이나 운동장에 그늘막을 설치해 온도를 낮추고, 소화가 잘되는 조사료를 충분히 공급하며 미네랄 블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돼지는 비교적 고온에 취약해 돈사 내부에 송풍기나 대형 선풍기를 설치해 통풍을 극대화하고, 사육밀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료는 새벽이나 야간에 여러 차례 나눠 급여해야 한다.

닭은 더운 날씨에 물 섭취량이 늘어나므로 신선하고 차가운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환풍기를 둬 공기가 정체되지 않게 하고, 비타민C, 아미노산제 등 사료첨가제를 활용해 고온 스트레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이강영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농가에서는 여름철 사양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모기 매개성 질병 등 가축전염병이 의심되면 즉시 시험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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