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자진 사퇴' 홍준학 단장 "잔여 연봉 지급, 작년에 성과"
자진 사퇴로 물러난 허삼영(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잔여 연봉을 보전받는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1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허삼영 감독의 잔여 연봉과 관련해 "원칙적으로는 안 된다. 하지만 작년에 성과(플레이오프 진출)과 있었고 기여한 바도 있기 때문에 보전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삼성은 허삼영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삼성은 38승 2무 54패(승률 0.413)로 리그 9위.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47승 1무 44패)와 승차가 9.5경기까지 벌어졌다. 허 감독은 전날인 7월 31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2019년 9월 삼성의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였다. 경질이 아닌 자진 사퇴는 보통 연봉 보전이 되지 않지만 지난해 팀을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공로(정규시즌 2위, 최종 순위 3위)를 인정해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허 감독의 감독 첫 시즌이던 2020년 성적은 정규시즌 8위였다.
홍준학 단장은 "어제(롯데전) 경기 끝나고 (허삼영 감독이) 면담을 요청했다. (최근 6연전 매치업이) 하위권 팀들이라 좀 힘들었던 모양이다. 그 전에도 그런 생각(자진 사퇴)을 좀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코칭스태프 이동에 대해선 "최근에 코치진 개편을 했고 (결정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박진만 감독 대행과 얘기를 추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박진만 2군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끌고 허삼영 감독을 1군에서 보좌하던 최태원 수석 코치가 2군 감독을 맡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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