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숨구멍' 열었다.. 화물선 출항

김철오 2022. 8. 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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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침공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곡물을 실은 선박이 출항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1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에서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오후 3시15분) 곡물 수출을 위한 화물선이 출항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튀르키예, 유엔은 지난 22일 오데사항을 통한 곡물 수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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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국적 화물선 라조니호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2만6000t 선적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에서 1일(현지시간) 옥수수를 싣고 레바논으로 떠나는 시에라리온 국적 화물선 라조니호가 출항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침공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곡물을 실은 선박이 출항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1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에서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오후 3시15분) 곡물 수출을 위한 화물선이 출항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앞선 성명에서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 화물선 라조니호가 오전 8시30분 오데사항에서 레바논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라조니호는 길이 186m, 너비 25m의 3만t급 화물선이다.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2만6000t을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 선박의 출항에 대해 “지난 22일 체결된 곡물 운송 협정과 해로를 준수하면서 다른 호송선도 이 화물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튀르키예, 유엔은 지난 22일 오데사항을 통한 곡물 수출에 합의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개월 만의 일이다. 이날 오데사항을 떠난 선박은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에 도착하면 항로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절차를 밟기 위해 공동조정센터(JCC) 관계자들의 수색에 임하게 된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에서 1일(현지시간)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 화물선 라조니호가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튀르키예 국방부에 의해 공개됐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에서 1일(현지시간) 각국 방송 취재진이 시에라리온 국적 화물선 라조니호의 출항을 보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3~4위 곡물 수출국으로 꼽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해 세계 곡물가격은 일제히 상승했고, 일부 국가에선 식량난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는 세계 식량난에 일부분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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