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
2022. 8. 1. 18:0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삼성 구단은 허삼영 감독이 부진한 팀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전 종료 후 자진사퇴의 뜻을 구단에 전했다고 밝혔다.
전력분석팀장 출신인 허삼영 감독은 지난 2019년 9월 삼성 라이온즈의 15대 사령탑에 올랐다. 2년차였던 지난해엔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6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13연패 늪에 빠졌고, 후반기에도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허 감독은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8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박진만 퓨처스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작전코치로 재임했다. 올 시즌부터는 퓨처스(2군)팀 감독을 맡았다. 최태원 수석코치가 퓨처스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박진만 퓨처스감독의 공백을 메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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