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로켓 모기지 최종일 9타 줄여 'PGA 정회원' 꿈 잡았다

이은경 2022. 8. 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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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ROIT, MICHIGAN - JULY 31: Joohyung Kim of South Korea follows his shot from the ninth te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Rocket Mortgage Classic at Detroit Golf Club on July 31, 2022 in Detroit, Michigan. Mike Mulholland/Getty Images/AFP ==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서 단독 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묶어 9타를 줄였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7위에 올랐다. 우승은 26언더파의 토니 피나우(미국)가 차지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PGA투어 출전권이 없지만,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서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받았다.

그는 비회원으로서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문을 두드리다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상위 랭커가 대거 출전해 페덱스 포인트 배점이 높았고, 디오픈 컷 통과를 하면서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 7위에 오르면서 김주형은 페덱스 포인트 총 417점을 쌓았다. 비회원이 페덱스 포인트 랭킹에서 125위 안에 들어가면 다음 시즌 정회원 자격을 얻는데, 김주형은 사실상 다음 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1일 기사에서 “김주형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를 기록하면서 페덱스 포인트 랭킹 97위에 자리하게 됐다. 다음주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다음 시즌 정회원 자격을 얻을 만한 안전 거리 안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는 건 나에게 있어 모든 것이다. 골프를 시작한 다음부터 매일 PGA투어에서 뛰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4라운드를 공동 24위로 출발했지만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여 나갔고, 7위까지 점프해 페덱스 포인트 약 90점을 추가했다.

김주형은 17세에 아시안투어에 데뷔했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를 휩쓸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만 20세 이전에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에 올랐던 주인공이다. 또 2020년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21일의 나이에 우승,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1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김효주(27)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21언더파를 친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차지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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