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장 "BTS 대체복무 검토" 국방장관 "軍 오되 해외공연 가능"
현예슬, 이경은 2022. 8. 1. 13:26
이기식 병무청장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와 관련해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일단은 대체복무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국익 측면에서 BTS의 병역 면제를 검토해봤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청장은 문화예술 분야 국제대회 수상 이력에 따른 병역 면제 대상에 빌보드어워드, 그래미상 등이 제외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중문화 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에 대한 틀을 깰 수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이와 관련해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을 강조하면서, 병역특례 확대 논의는 신중해야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거로 판단하고 있다"며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비키니, 한국 맞나?”…강남 뒤집은 ‘오토바이 커플’ 정체
- "입에 재갈 물린 뒤 거세, 총살" 우크라군 포로 끔찍 영상
- "가족 손잡고, 편안히 눈감는다" 서울대병원 8평 그곳의 비밀
- '피 철철' 상어 사체 두고 "인증샷 찍으세요"…용산 이마트 발칵
- 풀뱅 앞머리, 파격 의상...북 이설주 잇는 신인 가수들 등장
- 아이돌 콘서트 덮친 600㎏ 스크린…그 댄서, 결국 사지마비
- 지구 최상위 3%만 눌 수 있는 진귀한 똥… 목숨도 살린다
- '부킹 여성' 놓고…클럽서 맥주병 난투극 벌인 남자 5명 왜
- [단독] 대통령실 "비대위 불가피"...윤 의중 여당에 이미 전달했다
- 변호사 사칭남 '판도라' 열자…몰카 나왔는데 '위법 증거' 주장,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