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우조선 사태'같은 원청·하청노조 임금 이중구조 개선해라" 지시

이기민 2022. 8.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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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휴가를 떠나는 가운데 "참모들에게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서 드러난 원청과 하청노조간 임금 이중구조 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인 만큼 개선책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휴가 기간에 지방에서 2~3일 머물 예정이었으나 서울에서 휴가를 보내며 정국 구상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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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휴가 떠나며 참모들에게 지시..지방 일정 취소하고 서울서 머물기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휴가를 떠나는 가운데 "참모들에게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서 드러난 원청과 하청노조간 임금 이중구조 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인 만큼 개선책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휴가 기간에 지방에서 2~3일 머물 예정이었으나 서울에서 휴가를 보내며 정국 구상을 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참모진들에게 전한 현안 관련 당부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 하청노조가 경남 거제에 있는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생산된 유류운반선(VLCC)를 점거하고 파업을 이어갈 당시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노든 사든 불법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사태가 수습된 후 추가 보고를 받고 사안을 바라본 것인지, 근본 문제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었던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야기 하는 것은 원칙적인 측면을 이야기 하시는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우리 사회, 경제가 안는 여러 문제들이 그 사태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에 여러가지 보고를 받으시고 논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중에 하나를 휴가가시면서 지시한 것"이라며 "관련 수석실에서 관련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에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는 가는 추후에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철저히 대응하라고도 주문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지난주 교육부 업무보고를 미루면서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가서 코로나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며 "(이번에) 코로나 특별 대응단을 마련해 매일매일 상황을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대응하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여름 휴가철 치안 문제, 다가오는 추석 때 물가가 불안하지 않도록 요인을 분석해 미리미리 사전 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일정으로 검토한 지방 방문은 취소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2~3일 지방 휴가를 검토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했다"며 "서울에 머물며 정국 구상하시고 산책하면서 휴식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피크철에 대통령이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 즐기시는 분들게 폐를 끼칠 수도 있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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