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레전드' 호날두, 감독-동료 무시하나.. 이번엔 조퇴 논란

김동환 기자 2022. 8. 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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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No-Show)계의 월드클래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에는 무단 퇴근 논란에 휩싸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도 이제는 호날두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잔여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맨유는 쉽게 호날두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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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퇴하는 호날두. 맨유 팬 SNS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노쇼(No-Show)계의 월드클래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에는 무단 퇴근 논란에 휩싸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도 이제는 호날두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맨유는 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프리시즌 최종전을 가졌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담금질이었다.


호날두는 올 여름 프리시즌 동안 '맨유 탈출'을 위해 공을 들였다. 태국과 호주, 노르웨이에서 펼쳐진 팀의 프리시즌 투어에 아예 참가하지 않았고, 마지막 경기인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를 나흘 앞두고서야 팀 훈련에 나타났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이적 요청을 하고 있는 탓에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도 호날두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호날두는 팀과 상의 없이 경기 전날 "일요일 경기(바예카노전)에는 왕이 직접 뛴다"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에 알렸고, 이후에야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다. 몇 분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출전을 알렸다. 


준비없이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왕'의 날카로움을 뽐내지 못했다. 선발로 출전해 수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결국 하프타임에 아마드 디알로와 교체됐고, 아마드는 투입 3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논란이 된 것은 교체 후의 모습이다. 호날두는 동료들이 후반 경기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짐을 싸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호날두의 모습은 주차장에서 팬들에게 포착됐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감독에게 허락을 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경기 중 경기장을 떠나는 것은 심각한 부상, 가족의 경조사 등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목격하기 힘든 장면이다.


때문에 현지 팬들은 호날두가 팀에 대한 불만 혹은 '팀과 함께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첼시,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나폴리, 스포르팅리스본 등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잔여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맨유는 쉽게 호날두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맨유는 오는 7일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2/2023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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