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분의 1 태웠다..美서부 초대형 산불 '진화율 0%' [이 시각]

김경록 2022. 8. 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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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래머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화재 지역 인근의 96번 고속도로를 한 트럭이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리건주와 인접한 캘리포니아주 북부 클래머스 국유림에서 시작된 산불이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여 제곱킬로미터를 태우고 오리건 주로 계속 번지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0일 캘리포니아주 클래머스에 있는 한 주택의 울타리 너머로 타오르고 있는 산불 모습. AP=연합뉴스
31일 소방관들 너머로 타오르고 있는 불길. AP=연합뉴스
31일 산불로 인해 전소된 건물. AP=연합뉴스
30일 산불에 그을린 차량과 주택. AP=연합뉴스
31일 산불 연기 사이로 보이는 사슴 한 마리. AFP=연합뉴스
31일 소방관들이 교대근무에 앞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강풍과 폭염으로 인해 더욱 악화된 이번 산불로 인해 1일 주택 10여 채가 전소하고 500가구 이상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추가 대피 명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기상청(NWS)은 해당 지역에 이날 밤까지 화재로 인한 위험 상태를 나타내는 적색 깃발 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산불 발생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31일 홍수 피해가 발생한 동부 켄터키주의 한 마을에서 물에 젖은 가구들이 쌓여 있다. AFP=연합뉴스
31일 켄터키주의 한 마을 개울에 스쿨버스가 침수돼 있다. AFP=연합뉴스
31일 켄터키주 의 한 체육관에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된 옷들이 놓여 있다. AFP=연합뉴스

한편 미국은 지난달 27일 동부 켄터키 주에서는 폭우로 발생한 홍수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25명으로 늘었다.
현재 비는 그쳤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에 잠겨 있으며 만 여 가구에 전기와 가스가 끊겨 복구 작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이 켄터키 주에 연방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긴급 지원을 지시했지만 다음 주에도 켄터키 주 일대에 폭우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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