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스텐손, 라이더컵 단장 대신 52억 잿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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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스텐손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 400만달러(약 52억1800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포기하고 선택한 LIV 골프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낸 것이다.
그는 라이더컵 단장이라는 명예를 잃었지만 첫 출전한 LIV 대회 우승으로 거금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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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헨릭 스텐손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 400만달러(약 52억1800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포기하고 선택한 LIV 골프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낸 것이다.
스텐손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LIV 골프 3차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9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친 매튜 울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사흘 내내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스텐손은 PGA투어 6승, DP 월드투어 11승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에 올랐지만 4개월만에 마음을 바꿔 LIV골프에 합류했다. 그는 약 약 50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LIV에 합류하면서 라이더컵 단장직에서 해임됐다.
그는 라이더컵 단장이라는 명예를 잃었지만 첫 출전한 LIV 대회 우승으로 거금을 손에 쥐었다. 400만달러의 상금은 그의 유일한 메이저 우승이었던 2016년 디오픈 챔피언십 상금 154만9590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2위 더스틴 존슨에 3타 앞선채 3라운드를 맞은 스텐손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5) 보기를 제외하면 흠잡을데 없는 경기였다. 이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유지한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지켜내면서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리브에 합류한 뒤 처음 치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잭팟'을 터뜨렸다. 400만달러의 상금은 스텐손이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2016년 디오픈 챔피언십 당시 받은 상금 154만9590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전날까지 2위 존슨에 3타를 앞서 있던 스텐손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5)에선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이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유지한 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정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단체전에서는 전 세계랭킹 1위 존슨을 비롯해 패트릭 리드, 테일러 구치, 팻 페레즈(이상 미국) 등이 모인 '포 에이스' 팀이 합계 2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달 2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라 30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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