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 외국인 근로자 사망에..싸이 측 "대책 마련하겠다"
하수영 2022. 7. 31. 23:37
‘싸이 흠뻑쇼’가 열렸던 콘서트장에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이에 대해 싸이 측은 “진심으로 애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이날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이처럼 전했다.
피네이션에 따르면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 외주업체에 고용됐다. 고인은 흠뻑쇼 콘서트장에 설치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중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에 대해 피네이션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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