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김도균 수원FC 감독, 이승우·김승준 동반 결장에 고민

김도균 수원FC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이승우, 김승준이 동시에 결장하게 될 다음 경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3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를 가진 수원FC와 대구FC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FC는 폭우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힘겹게 승점 1점을 따냈다. 정재용(수원FC)과 고재현(대구)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을 마쳤는데 후반전 김승준이 퇴장당한 데 이어 페냐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패색이 짙어졌으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김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공격의 핵심 이승우 없이 대구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직전 경기 당한 퇴장으로 이번 경기와 다음 경기 인천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한다. 이에 더해 이날 추가 이탈자까지 생겼다.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김승준도 인천전에 나설 수 없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고민을 더 해봐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측면 자원이 많지 않다. 공격에서 주요 역할을 해주는 두 선수가 빠져서 고민이다. 오늘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출전하지 않은 선수 중에서 뛸 수도 있고, 투톱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체력적인 면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 면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도균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경기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비가 많이 오고 더운 날씨인데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끌려가다가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승준 퇴장 장면에 대한 생각?

밖에서 봤을 때는 아닌 것 같았지만 VAR(비디오 판독)까지 확인하고 퇴장을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인정한다. 판정을 존중한다.

이승우가 오늘 뛰지 못했는데

전반전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이승우 선수 없이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실점 장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전반 막판 우리의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넘겨준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수비적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공격적으로는 그런대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승우 선수는 이승우 선수 특유의 플레이가 있다. 그런 면에서 팀에 도움을 준다. 다음 경기도 이승우 선수 없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잘 고민해 보겠다.

다음 경기는 이승우, 김승준 둘다 빠진다

측면 자원이 많지 않다. 공격에서 주요 역할을 해주는 두 선수가 빠져서 고민이다. 오늘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출전하지 않은 선수 중에서 뛸 수도 있고, 투톱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체력적인 면도 고려해야 한다.  여러 면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무릴로가 최근 활동량이 많지 않은 모습이 있는데

부상 복귀 후 계속 경기를 하고 있는데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몸놀림이 날카롭지 못하다. 선수와 대화를 해볼 것이다. 회복 후 많은 경기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는 것 같다.

사진=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