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수원FC·대구의 수중 혈투, 2-2 무승부로 마무리..김현 PK 동점골

조효종 기자 2022. 7. 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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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기자= 수원FC와 대구FC가 폭우 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를 가진 수원FC와 대구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정재용과 김현, 고재현과 페냐가 득점했다.


홈팀 수원FC는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라스가 최전방에 섰고, 정재윤, 이기혁이 2선에서 지원했다. 정재용과 박주호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박민규, 정동호가 양쪽 윙백, 신세계, 김건웅, 김동우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박배종이었다.


대구도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제카를 중심으로 김진혁, 고재현이 좌우에 배치됐다. 페냐와 이진용이 미드필더를 맡았다. 양쪽 윙백은 홍철, 황재원, 스리백은 김우석, 홍정운, 정태욱이었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전반 3분 페냐가 먼 거리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박배종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호정운의 헤딩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11분 수원FC가 중원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다. 정재윤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라스를 향해 로빙 스루 패스를 전달했다. 라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을 때렸는데, 뒤쫓아온 정태욱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14분 수원FC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냐가 골키퍼에게 내준 백 패스가 짧았다. 라스가 슈팅하기 전 오승훈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뛰쳐나와 먼저 걷어냈으나 빠르게 치고 나온 정재용이 공을 따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포스트 상단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득점 이후 수원FC가 정재윤 대신 무릴로를 투입했다.


전반 33분 박배종 골키퍼가 페냐의 코너킥을 쳐냈다. 홍철의 후속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수비에 가담했던 김진혁이 최전방으로 긴 패스를 보냈다. 라스가 김동우와 경합을 이겨낸 뒤 공을 따냈고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슈팅은 상대 수비 맞고 벗어났다.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계속 수원FC를 몰아붙인 대구가 결국 균형을 맞췄다. 김우석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정태욱의 헤딩 슛을 박배종이 쳐냈는데, 정태욱이 다시 발로 슈팅했다. 골포스트 상단 맞은 공이 고재현 앞으로 떨어졌고, 고재현이 밀어 넣었다.


양 팀 모두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수원FC는 이기혁, 김동우 대신 김승준, 곽윤호를 투입했다. 대구는 정태욱을 빼고 세징야를 넣었다. 김진혁이 정태욱의 자리를 메웠다.


후반 5분 페냐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16분 세징야가 경기장 왼쪽에서 제카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 한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골대 앞을 지나쳐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후반 22분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김승준이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발바닥으로 세징야의 발목을 가격했다. 해당 장면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곧장 퇴장을 선언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세징야의 킥이 골대 상단에 맞았다. 김진혁의 후속 슈팅은 높이 떴다.


후반 29분 두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수원FC가 공격 조합을 라스와 무릴로에서 김현과 니실라로 바꿨다. 대구는 양쪽 윙백을 홍철, 황재원에서 케이타, 장성원으로 교체했다.


후반 34분 페냐, 세징야의 연이은 전진 패스가 고재현에게 닿았다. 고재현의 중거리 슛을 박배종이 막아냈다.


후반 39분 세징야가 먼 거리에서 찬 프리킥이 곧장 골대로 향했다. 박배종이 쳐냈다. 계속 이어진 대구의 공격 시도를 박배종이 저지했다. 1분 뒤 고재현의 예리한 왼발 중거리 슛도 박배종에게 막혔다.


후반 42분 대구가 결국 박배종을 뚫어냈다. 페냐가 제카에게 패스한 뒤 전방으로 쇄도했다. 김진혁이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지켜낸 공을 페냐가 기습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박배종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 대구가 고재현을 빼고 이태희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FC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김건웅이 정재용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직접 맞서는 기회를 잡았는데, 대구 수비에게 유니폼을 잡혀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현이 침착하게 득점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2로 끝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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