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의 여름 운동은 이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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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폭염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당뇨환자를 위한 운동법을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만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환자라면, 혈당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매일 비슷한 시간에 운동하는 게 좋다.
정창희 교수는 "당뇨 환자는 운동 계획을 세울 때 담당 의사와 상의해 운동 종류와 강도를 정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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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 꾸준히·고강도 장시간 운동은 피하기
당뇨병 환자의 운동 목표는 혈당 낮추기다. 혈당도 낮추고 체중까지 감량하려면 유산소 운동이 제격이다.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다리의 큰 근육을 사용하는 걷기, 등산, 자전거타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는 당뇨환자에게 더욱 좋다.
바람직한 운동 빈도는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회당 30~60분이다. 운동 강도는 서서히 시작해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까지 하는 게 좋다. 평소 운동량이 적다면 낮은 강도와 짧은 시간으로 시작해 점차 늘려가야 한다.
체중 감량이 필요한 비만한 당뇨 환자의 경우, 중간 강도로 1시간 이상 운동하길 권장한다. 운동은 식후 1~2시간 이내에 하는 게 좋다. 식후 운동은 식사 후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예방하고, 운동 중 생길 수 있는 저혈당을 막아준다. 만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환자라면, 혈당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매일 비슷한 시간에 운동하는 게 좋다.
저혈당은 더울 때 등산과 같은 장시간 운동을 할 때, 아침 공복이나 다음 식사 시간이 가까워진 상태에서 운동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저혈당이 오면 어지러움과 무력감, 비정상적인 식은땀, 구역질, 불안, 입과 손가락 저림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사탕이나 주스 등 당분을 섭취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폭염이 이어지는 기간이나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시간대(12시~17시)는 될 수 있으면 피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당뇨 합병증이 있다면, 고강도의 운동을 오랫동안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덥고 습한 날씨는 당뇨발 문제를 일으키고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만약 발가락 부위에 합병증 증상이 있으면 걷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신발은 너무 꽉 조이는 운동화보다는 통풍이 잘 되고 부드러운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여러 주의사항을 충분히 익혔더라도, 당뇨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 정창희 교수는 "당뇨 환자는 운동 계획을 세울 때 담당 의사와 상의해 운동 종류와 강도를 정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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