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 때문에" 中 제조업 경기, 한달만에 위축 국면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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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6월 제조업 PMI가 50.2를 기록하며 넉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올라선 지 한달 만에 다시 경기 위축 국면에 재진입한 것이다.
이번에 시장에서는 제조업 PMI가 6월에 이어 50선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다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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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제조업 PMI가 50.2를 기록하며 넉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올라선 지 한달 만에 다시 경기 위축 국면에 재진입한 것이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중국의 PMI는 코로나19에 따른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봉쇄 조치 등으로 인해 지난 3∼5월 지속적으로 50선을 하회했다. 이번에 시장에서는 제조업 PMI가 6월에 이어 50선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다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중국 남부의 제조업 허브인 선전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이 그 지역 공장 가동에 영향을 줬고 공급망 붕괴와 관련해 우려를 자아냈다"고 전했다.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 역시 53.8로, 전달의 54.7보다 떨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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