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일부터 3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나선다

조성필 2022. 7. 31.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하반기 '마약류 유통 및 투약사범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중점 단속대상은 ▲범죄단체 등 조직적인 마약류 밀반입·유통 행위 ▲인터넷(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유통행위 ▲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한 유통·투약 행위 ▲클럽 및 유흥주점 내 마약류 투약행위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하반기 '마약류 유통 및 투약사범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중점 단속대상은 ▲범죄단체 등 조직적인 마약류 밀반입·유통 행위 ▲인터넷(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유통행위 ▲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한 유통·투약 행위 ▲클럽 및 유흥주점 내 마약류 투약행위 등이다. 경찰은 최근 마약류 유통 경향과 주요 단속 사례를 분석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히 밀수와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하면서 조직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여죄와 추가 혐의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10대와 20대 마약류 유통은 대부분 다크웹을 포함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첩보를 수집한다. 마약류 광고는 방통위 등과 협조를 통해 삭제·차단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발생하는 체류 외국인의 단숙 마약류 투약행위에 대해서도 그 수법과 조직적 유통 여부를 분석, 강력 대응할 계이다. 아울러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클럽과 유흥주점 등 밀집 장소에 대한 단속을 한다. 식약처와 협조를 통한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불법 처방과 오남용 투약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추진 중이다. 경찰은 마약류 수익에 대해선 철저한 압수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신청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그동안 마약류 범죄에 대해 연중 단속과 시기별·테마별 단속을 통해 지속 대응해왔다. 그 결과 검거 인원도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는 5988명으로, 지난해 동 기간(5108명)보다 17.2% 늘었다. 경찰은 이 같은 단속에도 마약류 유통 관련 사건이 지속되고 국민 우려도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마약류 범죄에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는 개인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 아니라 중독성과 환각성으로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한다"며 "우리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큰 만큼, 단 한 번의 호기심이라도 접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