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안타깝지만 현실"..이재명, "저학력·저소득 與 지지" 비판 논란에 '반박', 권성동 "尹 직진 스타일..지지율 연말부터 달라질 것", 박용진·강훈식, 이재명 견제 단일화 '동상이몽' 등

황보준엽 2022. 7.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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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타깝지만 현실"…이재명, "저학력·저소득 與 지지" 비판 논란에 '반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저학력자·저소득층이 국민의힘을 많이 지지한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실제 현실"이라고 맞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에서 '월소득 200만원 미만 10명 중 6명, 尹 뽑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발언의 근거를 제시하며 타당성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초부자·초대기업 감세 대신, 지역화폐 일자리예산 같은 서민지원 축소하는 게 국힘(국민의힘) 정권"이라며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권성동 "尹 직진 스타일…지지율 연말부터 달라질 것"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80일 만에 20%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연말부터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9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공정한나라 창립발기인 총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은 뚝심 있고 인내심이 강하고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직진 스타일"이라며 "지금은 좀 주춤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의 그런 성격대로,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쭉 밀고 나간다면 금년 말쯤부터 확연히 달라지는 지지율에 국민적 지지가 올 것이라고 본다. 내년도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강훈식, 이재명 견제 단일화 '동상이몽'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본경선 후보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기호순)이 선출된 가운데 '이재명 대세론'에 맞서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박·강 의원의 단일화가 성사될지 정치권 안팎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기본적은 공감대를 이뤘지만,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을 두고 견해차가 적지 않은 만큼, 실제로 단일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신경전도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는 빠를수록 좋다"며 "강원·대구·경북 당원을 대상으로 첫 당원 투표를 시작하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일단 '비전을 제시하는 게 먼저'고, 본인으로의 단일화가 가장 파격적이라는 입장이다.


박지원, 권성동 '비대위 수용' 보도에 "아주 잘한 결정"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30일 국민의힘 지도부 재구성 가능성과 관련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총대를 멨다"며 "권성동 대행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수용했다는 보도이다. 아주 잘하신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비대위 전환을 위한) 최고위원 사퇴와 당헌·당규 정비 등은 부차적 문제"라며 "이대로 가면 국내외 평가는 가혹할 것이다. 머뭇거리고 실기하면 국민은 더 화내고 민심은 떠난다"고 말했다.


머스크·트위터 '인수계약' 파기 재판, 10월17일 시작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재판이 오는 10월17일 열린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 대(對) 머스크 소송의 재판 일정을 이같이 결정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다는 계약을 맺은 뒤 트위터의 가짜계정을 이유로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가짜 계정 현황 제공과 관련한 계약상의 의무를 트위터가 준수하지 않았고, 직원 해고 등 영업 행위 변경 사항에 대한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트위터는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기했고, 소송 일정을 빨리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10월에 재판을 열겠다고 양측에 통보했고, 이날 개시 날짜를 확정했다.


유럽서 원숭이두창 첫 사망자 나와…아프리카 밖 처음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했다. 유럽, 특히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원숭이두창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41세 남성이 확진 이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림프종으로 면역 체계가 손상된 환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했지만, 신원이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된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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