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력·저소득 與 지지' 발언 비판 일자..이재명 "왜곡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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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저학력·저소득층의 국민의힘 지지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일자 언론이 발언을 왜곡해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표직을 두고 이 후보와 경쟁 중인 박용진 후보는 SNS에 "저학력·저소득층이 언론 환경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노골적인 선민의식이자 정치 성향에 따른 국민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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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강훈식 "국민 갈라치기, 이분법적 정치해선 안돼"
국힘 김기현 "개개인 성향 두고 저학력, 저소득층 운운하는 것 천박하기 짝이없다"
[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저학력·저소득층의 국민의힘 지지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일자 언론이 발언을 왜곡해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 소득 200만원 미만 10명 중 6명이 尹 뽑았다"는 제목의 한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반박했다.
해당 보도는 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지난 대선 여론조 결과 저소득·저학력 유권자들이 이재명 후보보다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초부자·초대기업 감세를 하면서 지역화폐 일자리 예산 같은 서민지원을 축소하는 게 국힘 정권"이라며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 적었다.
그러면서 "이같은 현실은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며 "지금도 제 발 저리고 왜곡해 공격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9일 유튜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며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언론환경 때문에 그렇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의 발언은 당 안팎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민주당 대표직을 두고 이 후보와 경쟁 중인 박용진 후보는 SNS에 "저학력·저소득층이 언론 환경 때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노골적인 선민의식이자 정치 성향에 따른 국민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론조사 통계만 봐도 저학력 빈곤층 국민은 언론에 쉽게 영향받고, 그렇지 않은 국민은 영향받지 않는다는 말은 실제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상대편 지지자를 비하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민주당 대표직 후보자 역시 SNS에 "우리가 저들(국민의힘)의 갈라치기와 혐오를 비난만 하지 말고, 우리에게서도 문득문득 등장하는 이분법의 정치를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이 후보의 발언에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민주당의 미래도 그 싹이 노랗다"라며 "국민 개개인의 정치 성향을 두고 저학력이니, 저소득이니 운운하는 것 자체가 천박하기 그지없다"며 힐난했다.
뿐만 아니라 "저학력·저소득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발언은 전형적인 편 가르기"라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진 패장의 반성과 성찰은커녕 국민을 대놓고 무시한다"고 지적했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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