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권장섭·최원목 2파전..첫 내부출신 수장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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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차기 이사장 인선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특히 신임 이사장 유력 후보군에 권장섭 전 전무이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첫 내부출신 수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권 전 전무이사가 이사장 자리에 앉으면 신보 창립 46년 만에 사상 처음 내부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기 때문이다.
금융권은 권 전 전무이사가 대구출신으로서 지역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고, 무엇보다 신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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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섭·최원목 2파전 눈길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차기 이사장 인선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특히 신임 이사장 유력 후보군에 권장섭 전 전무이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첫 내부출신 수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사장 공개모집에 응모한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후보군을 금융위원회에 추천했다. 신보 이사장은 임추위가 복수 후보를 금융위에 추천하고 금융위가 최종 후보를 선정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이사장 선정은 내달 중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군에는 최원목 전 기재부 기조실장과 권장섭 전 신보 전무이사 등 2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신성환 홍대 교수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신 교수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현재는 2파전으로 굳혀진 상황이다.
이중 권 전 전무이사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쏠린다. 권 전 전무이사가 이사장 자리에 앉으면 신보 창립 46년 만에 사상 처음 내부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기 때문이다.
신보는 역대 이사장 20명 중 12명이 기재부 출신 경제관료였으며, 나머지 일반 정부관료와 민간(금융)인은 각각 5명, 3명씩으로 단 한 번도 내부출신이 이사장 자리에 앉은 적이 없다. 이번 차기 이사장에도 관료출신이 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내부출신 역시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임 수출입은행장에 내부출신인 윤희성 전 수은 부행장을 제22대 행장으로 임명한 점이 가능성을 높인다.
권 전 전무이사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무역학과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6년 신보에 입사했다. 이후 2018년까지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신용사업부문장, 자본시장부문장, 전무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금융권은 권 전 전무이사가 대구출신으로서 지역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고, 무엇보다 신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지난 2014년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업무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금융권은 역대 신보 이사장들이 대부분 기재부, 한은 출신이었던 만큼 최 전 실장의 선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최원목 전 실장은 기재부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경북 청도 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졸업 후, 버밍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정책조정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대통령실 국정과제 제1비서관을 맡는 등 경제금융정책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 전 실장은 당시 김대기 현 대통령비서실장과 청와대에서 함께 일하면서 국정현안을 다뤄온 경험이 있는 만큼 정책금융 기관 수장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한편,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지난달 임기가 종료됐지만 후임 인선이 미뤄지면서 현재까지 이사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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