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살림, 궁금한 점 알려드립니다

완도신문 신복남 2022. 7. 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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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고유가, 금리상승, 물가상승 등으로 군민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지방세수 확보와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한 수의계약, 내년부터 실시되는 고향사랑기부금제에 대한 전남 완도군 실무부서의 의견을 듣기 위해 완도군청 세무회계과 안태호 과장을 지난 26일 만났다.

-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고향사랑기부금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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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태호 완도군청 세무회계과장

[완도신문 신복남]

ⓒ 완도신문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고유가, 금리상승, 물가상승 등으로 군민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지방세수 확보와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한 수의계약, 내년부터 실시되는 고향사랑기부금제에 대한 전남 완도군 실무부서의 의견을 듣기 위해 완도군청 세무회계과 안태호 과장을 지난 26일 만났다.

- 올해 완도군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 전망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에는 고유가, 물가상승, 금리상승 등으로 군민들께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착한임대인 운동을 추진, 44명의 건물주가 임차인 155명에게 임대료 2억7천만 원을 인하했고 그에 상응한 재산세 감면을 받았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 및 소상공인을 위해 6개월(최대 1년)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체납처분 유예를 계획하고 있고 세무조사 또한 1년간 유예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동이체 신청자와 전자고지 신청자의 세액공제 확대를 위해 조례 개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완도군은 도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1억6500만 원과 1백만 원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저출산, 고령화로 우리 군 또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유가 및 각종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지역업체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 실정을 파악하고 직원들과 함께 지원방법을 강구해 2천만원 이하 공사분야의 계약률을 상향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군수님께 보고해 수의 계약률을 94%에서 98%로 일괄 상향시켰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계약률을 98% 적용해 2022년 7월 현재까지 약 970건, 7억7천만 원의 추가 수익이 지역업체들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러한 수의계약률 상향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에게 적정원가를 보장해 줌으로써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견실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군 청사와 일부 읍면사무소가 신축된 지 오래됐고 도서지역 근무 직원들의 관사 수요가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해소 방안은?

"읍·면 청사는 12개 읍·면사무소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던 읍·면사무소에 대해 예산을 확보한 뒤 보길면은 작년에 완공됐고, 고금면은 올해 완공 예정이며, 금일읍사무소는 2023년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서지역 관사의 경우 관사 노후화에 따른 개선 건의가 있어 매년 관사 유지보수 예산을 편성해 연중 개보수하고 있습니다만, 직원 편익 증진을 위해 공무원 노동조합과 원포인트 협약을 체결, 관사 현대화사업을 2022년  청산면, 2023년 금당면, 2024년 보길면 직원관사 신축 등으로 읍면 직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 대형 체육시설과 공공건물이 꾸준히 들어서고 있다. 날로 증가하는 공공요금 절감방안은?

"공공건물의 신축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 증가 및 공공요금 지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시설물별 사용전력 용량과 계약전력 용량 비교를 통해 사용량 대비 높게 또는 낮게 책정된 계약 전력에 대한 변경을 통해 에너지 사용료를 절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부서 및 읍면별 에너지절약 목표 관리제 도입을 통해 직원들 에너지 절약 의식 독려와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고향사랑기부금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올해 상반기에 고향사랑기부제 사전준비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입니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언론·방송 홍보 등 총괄 홍보는 기획예산담당관실 홍보팀, 업무 총괄, 조례 제정, 답례품 선정 등 사전준비 전반은 세무회계과 세정팀, 답례품 개발을 위한 협업부서로 경제교통과, 농업축산과, 관광과, 해양정책과, 수산경영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재경향우회를 방문해 사전 홍보 및 답례품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향우님들의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 향우회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대체로 출향민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법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향우회, 동창회, 기업체 등 현황을 파악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주기적인 기획보도 및 신문광고, 홍보영상, 포스터, 리플릿 등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활발한 기부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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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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