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분수·물놀이터에서 잘 걸리는 질환 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철 고여 있는 물속엔 세균과 바이러스가 득실하다.
특히 바닥 분수처럼 물이 외부와 내부를 순환하는 방식이라면 더욱 그렇다.
원인 바이러스들은 주로 침이나 대변 등의 분비물로 전파된다.
특히 바닥분수, 벽면폭포 등에선 오염된 물이 공중에 흩날리기 때문에 감염 범위가 넓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족구병
가장 대표적인 게 수족구병이다. 콕사키 바이러스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병한다.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특징인데 고열이 동반될 수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나 성인도 걸릴 수 있다. 원인 바이러스들은 주로 침이나 대변 등의 분비물로 전파된다. 한번 걸려도 다시 걸릴 수 있으며 예방하는 백신도 없다. 전염력이 강해서 격리하지 않으면 쉽게 옮길 수 있다.
◇장염
장염도 있다.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물을 코나 입으로 삼킨 뒤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이 동반되면 의심해볼 수 있다. 잠복기가 몇 시간에서 1~2주까지 길어지기 때문에 물놀이와 연관됐다고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바닥분수, 벽면폭포 등에선 오염된 물이 공중에 흩날리기 때문에 감염 범위가 넓다.
◇결막염
결막염 역시 주의해야 한다. 유명한 건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결막 염증이다.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꼽힌다.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과다하게 끼며 눈에 이물감과 눈부심이 동반되고 눈꺼풀이 붓는다. 심한 경우 각막까지 벗겨져 통증과 함께 눈을 뜰 수 없는 증상도 나타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자주 씻고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피부염
물 속 병원균은 피부도 위협한다. 병원균 및 염소 등 소독물질이 피부를 직접 자극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한다. 가렵고 따끔거리는 것은 물론, 홍반이 동반되거나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대부분 가려움이 먼저 나타나는데, 이때 심하게 피부를 긁는 것을 삼가야 한다.
◇예방은 위생관리뿐
1.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장소에서 하고 전후에 깨끗하게 씻기
2. 물을 삼키지 말고 입에 닿는 것도 주의하기
3. 물안경과 귀마개, 수영모자로 눈과 귀 보호하기
4.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물에 안 들어가기
5. 야외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자주 자외선차단제 덧바르기
6. 이상증세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기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렌즈 끼고 물놀이 했을 때 벌어지는 일
- 물놀이 잦은 여름철, '유행성 결막염' 주의보
- 여성, 물놀이 후 '아래' 가렵다면 이 질환 의심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물놀이 하다가 '마비'까지 발생하는 이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물놀이 갔다가 옮을 수 있는 전염병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물놀이와 음악… ‘워터밤’ 가기 전 건강 팁
- 물놀이 때 렌즈 포기할 수 없다면 '이렇게'
- 나이 든 반려동물, 수많은 건강 검진 중 무엇부터 할까요? [멍멍냥냥]
- ‘자해 흉터’, 마음 흉터로 남지 않게 하려면…
- 술만 마시면 다음 날 배 아픈 사람… ‘췌장염’ 신호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