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에 "대만 문제, 일방적 변화 시도 강력 반대"

뉴욕=조슬기나 2022. 7. 29. 0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약 2시간17분간 진행된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약 2시간17분간 진행된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검토를 놓고 중국이 극도로 반발한 가운데 나왔다. 중국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고 경고했다.

양국 정상은 대만 문제 외에도 양자 관계, 다른 국제적 이슈들을 폭넓게 논의하고 기후변화, 보건안보 등에 대한 후속 협의에 나설 것을 언급했다고 백악관은 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번 통화는 미·중 간 대화 채널을 유지·발전시키고 양측간 차이를 관리하며 이해가 일치하는 부분에서는 서로 협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마지막 통화는 4개월여 전인 3월18일 1시간 50분간 진행됐다.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 제재 문제, 대만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나 양측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