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 해 먹겠다' 인용, 다른 뜻 없었다"

이승은 2022. 7. 28.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던 것을 두고 "다른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제가 모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국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게 진척되지 않는 환경이 되니 '못 해 먹겠다', 이런 말씀도 한 적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고뇌하는 지도자였고 존경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던 것을 두고 “다른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28일 한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말씀을 들어 답변한 것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다”면서 “전·현직 대통령님들께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을 때 답답함을 호소하시기도 한다는 저의 공감과 이해의 차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제가 모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국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게 진척되지 않는 환경이 되니 ‘못 해 먹겠다’, 이런 말씀도 한 적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실언을 감싸겠다고 고인을 끌어들인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국익을 최우선에 놓고 고뇌하는 지도자셨다”면서 “많은 분들이 고인의 그런 면모를 존경하고 있고, 노 전 대통령님을 모셨던 저 역시 고인에 대한 마음은 여느 국민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말씀을 인용한 것에 조금도 다른 뜻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