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펠로시 대만行에 공격 수위 높여 "우린 한다면 한다"

전진영 2022. 7.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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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8월 대만 방문 추진과 관련한 중국의 경고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군은 절대 (펠로시의 대만행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국방부 대변인의 경고를 재차 언급한 뒤 "중국인은 한다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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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8월 대만 방문 추진과 관련한 중국의 경고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군은 절대 (펠로시의 대만행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국방부 대변인의 경고를 재차 언급한 뒤 "중국인은 한다면 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을 독려한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에 대해 "깅그리치는 대만 문제에서 악랄한 태도를 보였는데 그런 무책임한 발언은 거론할 가치도 없다"며 "미국 일부 정객이 사익에 입각해 중·미 관계의 긴장 완화와 대만 해협의 안정 및 천하의 질서를 두려워하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재차 입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깅그리치는 전날 외신을 통해 "그(펠로시)는 무조건 (대만에) 가야만 한다"며 "그가 물러선다면 대만에 막대한 타격이 될 것이고 중국 공산주의자들을 달래려 한다는 매우 위험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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