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대형 우주쓰레기들, 지구에 추락한다"..3일 뒤 대기권 도달 추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로켓에서 나온 파편 등 잔해가 다음 주 지구에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창정5B호의 로켓 잔해가 다음 주 초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듈은 중국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지만, 로켓 추진체 분리 당시 발생한 파편들이 지구 대기를 향해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ASA "中, 자신들의 우주 쓰레기에 무책임"
[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중국의 로켓에서 나온 파편 등 잔해가 다음 주 지구에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창정5B호의 로켓 잔해가 다음 주 초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24일 중국 하이난섬에 있는 원창 발사 센터에서 윈톈이라는 이름의 무인 우주선을 창정 5B호에 실어 발사했다.
모듈은 중국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지만, 로켓 추진체 분리 당시 발생한 파편들이 지구 대기를 향해 떨어졌다.
마이클 바이어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는 "이 파편은 20톤이 넘는 무게의 금속 물체다.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타들어 가고 부서지겠지만, 그중 일부인 상당히 큰 조각들은 지표면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주 쓰레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위험은 극히 적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에 떨어질 경우 환경이나 건물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우주사령부는 지구로 떨어지는 파편을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미 우주사령부 대변인은 "다양한 대기 조건 때문에 정확히 언제라고 지정할 수는 없지만, 8월1일경 지구 대기권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로켓 파편으로 지구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이 로켓 추진체는 재진입 과정에서 대부분 타버리고 파괴되도록 특수 설계됐다"며 "지상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로켓 잔해 처리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창정5B호는 여러 차례 발사됐는데, 지난해 4월말 발사됐을 당시 창정5B호 로켓 잔해가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또 2020년 5월에는 창정5B호 로켓의 파편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떨어져 건물이 파손된 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지난해 5월 "우주 발사체를 쏜 국가들은 잔해의 대기권 재진시 인명과 재산에 끼칠 수 있는 위협을 최소화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자신들의 우주 쓰레기와 관련해 책임있는 기준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