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들 모아놓고 10년 치적 강조한 시진핑.."5년 넘어 더 긴 시간 국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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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3연임을 확정할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앞으로 5년, 나아가서는 더 긴 시간 당과 국가의 사업 발전을 위한 목표와 국정 방침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담화 정신을 학습하고 20차 당대회를 맞이하자'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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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5년, 중화민족 부흥 중요한 시기"
中공산당 "시진핑 정신으로 전 인민 무장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3연임을 확정할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앞으로 5년, 나아가서는 더 긴 시간 당과 국가의 사업 발전을 위한 목표와 국정 방침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5년을 넘어 더 긴 시간을 언급한 건 3연임 이상의 장기집권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사상으로 전 인민을 무장시켜야 한다”며 전국에 철저한 선전 업무를 지시했다.
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6~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성장 및 장관급 주요 간부 세미나에 참석해 “곧 있을 20차 당대회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장정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담화 정신을 학습하고 20차 당대회를 맞이하자’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시 주석은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2035년부터 금세기 중반까지 중국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20차 당대회는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2단계 전략을 거시적으로 전망하고 향후 5년간의 전략 임무와 중대한 조치를 중점적으로 배치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당은 위기 의식을 강화하고 투쟁 의지를 확고히 하며 가장 근본적으로 자신의 일을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자신이 집권한 2012년 18차 당대회 때부터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 또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2017년 19차 당대회 이후 5년은 매우 이례적이고 평범하지 않은 시기였다며 자신의 치적을 강조했다.
그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전략과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 빈곤 퇴치,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 군 현대화 건설, 중국 특색 대국 외교 전개 등을 성과로 거론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인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대한 보호했고 경제 발전과 전염병 예방 통제를 조정해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 실시해 홍콩 정세를 확실하게 장악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개막식에서 “시 주석이 미래 당과 국가 사업 발전의 방침 및 행동 강력을 천명했다”며 “열심히 배우고 체득해 사상과 행동을 시진핑 정신으로 통일하라”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황쿤밍 중앙선전부장도 같은 날 열린 전국 선전부장 영상회의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전 당과 인민을 무장시키고 응집시켜야 한다”며 “대중 선전 활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해 실제 행동으로 20차 당대회의 승리를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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